지리산 최대의 계곡 미를 자랑하며 갖가지 형용사들이 동원되는 칠선계곡은 설악산의 천불동 계곡. 한라산의 탐라계곡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계곡으로 손꼽힌다. 지리산의 대표적인 계곡으로 험난한 산세와 수려한 경관, 그리고 지리산 최후의 원시림을 끼고 있는 칠선계곡은 천왕봉 정상에서 마천면 의탄 까지 장장 18km에 걸쳐 7개의 폭포수와 33개소의 소가 펼쳐지는 대자연의 파노라마가 연출된다. 지리산자락 가운데 유독 여성을 상징하는 지명이 가장 많으면서도 들어가면 갈수록 골이 더욱 깊고 날카로운 칠선계곡은 그 험준함으로 인해 숱한 생명을 앗아가기도 해 죽음의 골짜기로도 불릴 정도이다. 그래서 지리산을 찾는 수많은 사람들이 칠선계곡을 꼭 등반하고 싶어 하지만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특히 전문 산악인들도 히말라야 등 원정등반에 앞서 겨울철 칠선계곡에서의 빙폭훈련 등반을 거칠 정도로 겨울의 칠선은 고난도의 등반 기술을 요구한다. 일반인들의 경우 칠선계곡을 등반할 경우 여름철에도 계곡 아래서 천왕봉으로 향하는 루트는 피하고 주로 다른 코스로 천왕봉에 올랐다가 하산 길로 칠선계곡을 택한다. 칠선계곡의 총 연장은 18km이지만 등반코스는
▼ 지리산 칠선계곡 산경도
▼ 산행 지도(적색: GPS Logger 족적)
산행코스 경남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주차장을 들머리로 시작하여 두루정-추성교(칠선교)-용소 갈림-느티나무 고개-정상교-두지마을-백무동 갈림-두지교-칠선교(출렁다리)-독가촌-추성 망바위-선녀탕-옥녀탕-비선담-무명폭포-비선담 통제소-원점회귀 순으로, 도상 거리 8.4Km, GPS Logger 궤적거리 14.5Km를 산행하였다.
▼ 추성리 주차장
▼ 주차장 옆 산행 들머리
▼ 두루정 옆 포장도로를 따라 두지 마을로 올라간다.
▼ 칠 선 교
▼ 칠선계곡(추성계곡)
▼ 두지마을로 넘어가는 느티나무 고개 오름길
▼ 바닥에 시멘트 모양석으로 잘 정리된 오름길
▼ 느티나무가 있는 고개 마루
▼ 정상교를 통과한다.
▼ 두지마을 두지농장
▼ 두지농장 휴게소
▼ 칠선계곡(직진). 백무동(오른쪽) 갈림길
▼ 두지동 마을 쉼터
▼ 쉼터를 지나 두지교를 건너간다.
▼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어 계곡의 물이 조금 밖에 없다.
▼ 칠선계곡을 올라가는 숲길
▼ 칠선교(출렁다리)
▼ 칠선교 아래 계곡
▼ 칠선교를 건너와서 뒤돌아 본다.
▼ 간이 쉼터
▼ 쉼터를 지난 능선의 달팽이를 닮은 바위
▼ 능선을 올라 가면서 뒤돌아 본다.
▼ 계곡의 물소리가 멀어지면서 참매미의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 옛 칠선동 마을 독가촌
▼ 독가촌은 감나무와 호도나무가 우거져있다.
▼ 추성 망바위 쉼터
▼ 쉼터를 지나가면서 뒤돌아 본다.
▼ 망바위를 지난 오름 길은 계곡의 물소리가 점점 멀어져 간다.
▼ 선녀탕 목교
▼ 목교 위에서 선녀탕 조망
▼ 선녀탕 줌~인
일곱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선녀탕, 지금은 돌과 모래 등으로 메워져 전설 속의 선녀가 목욕했을 정도라고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초라하다. 선녀탕의 전설은 선녀에게 연정을 품은 곰과 선녀를 도운 사향 노루가 등장하는 동화 같은 얘기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일곱 선녀가 이 곳에서 목욕하는 것을 본 곰이 선녀들이 하늘 나라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옷을 훔쳐 바위 틈에 숨겨 버렸다. 목욕을 마친 선녀들이 옷을 찾아 헤맬 때 사향 노루가 자기 뿔에 걸려있는 선녀들의 옷을 가져다 주어 선녀들이 무사히 하늘나라로 되돌아 갈 수 있었다고 한다. 곰이 바위 틈에 누워있던 노루의 뿔을 나뭇가지로 잘못 알고 선녀들의 옷을 숨겼던 것이다. 그 후 선녀들은 자신들에게 은혜를 베푼 사향 노루를 칠선계곡(추성계곡)으로 이주시켜 살게 했으며 곰은 이웃의 국골로 내쫓아 버렸다는 전설이다.
▼ 선녀탕 목교를 건너와서 뒤돌아 본다.
▼ 선녀탕 상부 암반
▼ 옥 녀 탕
▼ 옥녀탕 상부 암반
▼ 옥녀탕에서 비선담으로 올라간다.
▼ 비 선 담
▼ 비선담 위 다리로 올라가는 나무계단
▼ 비선담을 건너가는 출렁다리
▼ 비선담 위쪽 계곡 풍경
▼ 비선담 전망대 겸 지킴터
▼ 비선담을 지나오면서 뒤돌아 본다.
▼ 무 명 폭 포
▼ 무명 폭포 줌~인
▼ 칠선계곡 오름길 등산로
▼ 등로에서 무명 폭포 조망
▼ 많은 산객들이 계곡에서 휴식을 하고 있다.
▼ 비선담 통제소
비선담 통제소 부터는 칠선계곡은 더 이상 오를 수 없다. 비선담 통제소에서 칠선계곡으로 오르는 천왕봉 코스는 매년 5~6월 9~10월 매주 월요일에 올라가기만을 허용되며 반드시 인터넷으로 탐방 예약을 해야 오를 수 있다고 한다.
▼ 통제소에서 눈사람아저씨 인증삿
▼ 비선담 통제소에서 아쉬운 마음으로 올려다 보는 칠선계곡
▼ 비선담 통제소와 그 아래 소
▼ 통제소 아래 소
▼ 눈사람아저씨 인증삿
▼ 알탕~ 여름 계곡산행은 이 맛이 최고다.
▼ 원점 회귀하는 코스로 두지교를 통과한다.
▼ 두지마을 쉼터를 지나간다.
▼ 창암산을 거쳐 백무동으로 가는 갈림길
▼ 추성리로 내려가는 오솔길, 멀리 느티나무 고개가 아련히 조망된다.
▼ 산행 고도표(거리별)
▼ 산행 고도표(시간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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