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설악 흘림골과 주전골 단풍산행
설악산은 한반도의 중추인 태백산맥 중 가장 높은 대청봉(1708m)을 정점으로 펼쳐진 설악산은 남한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으로 봄의 철쭉 등 온갖 꽃과, 여름의 맑고 깨끗한 계곡물. 설악 가을 단풍. 눈 덮인 설경 등 사시사철 어느 때나 찾는 사람들의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한계령과 미시령을 경계선으로 동해 쪽은 외설악. 서쪽(인제군)은 내설악. 양양군의 오색일대를 남설악이라 부르는데, 남설악 중 흘림골은 양양과 인제를 가르는 한계령(1,004 m)에서 오색까지 8km를 굽이 굽이 돌고 돌아 내려가는 44번 국도는 남설악의 웅장한 풍경이 장관이다. 한계령 서쪽에 위치한 남설악의 점봉산 깊은 계곡인 흘림골. 워낙 숲이 짙고 또 깊어서, 그곳에 들면 늘 날씨가 흐린 듯 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한계령 휴게소의 전망대에서 우측으로 눈에 들어오는 기기묘묘한 암봉들의 칠형제봉과 만물상이 있다. 그 칠형제봉과 만물상의 한가운데 바로 흘림골이 있다. 흘림골은 입구에서 30여분 거리의 여심폭포와 만물상 중심에 있는 등선대의 전망대가 압권이다. 여심폭포는 20m의 작은 폭포로 규모는 작고 물줄기가 약하지만 아름다운 폭포이다. 의자바위라고도 불리는 등선대는 의자모양의 암봉이다. 십이폭포를 거쳐 주전골에 이르면 용소폭포, 금강문 선녀탕 등의 비경이 있다. 그리고 주전골은 설악산국립공원 남쪽에 있는 오색약수터에서 선녀탕을 거쳐 점봉산(1,424m) 서쪽 비탈에 이르는 계곡이다. 남설악의 큰 골 가운데 가장 수려한 계곡으로 계곡미와 가을단풍으로 유명하다. 골이 깊어 한여름에도 한기를 느끼며 고래바위. 상투바위. 새눈바위. 여심바위. 부부바위. 오색석사. 선녀탕. 십이폭포. 용소폭포 등 곳곳에 기암괴석과 폭포가 이어져 풍광이 빼어난다. 흘림골. 주전골은 2006년 7월 태풍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으로 계곡의 바닥이 패이고 패여 나가 예전만은 못하지만 점차 회복되어가고 있다.
▼ 산행 지도(적색: GPS 궤적)
산행코스는 흘림5교 옆 흘림골 입구를 들머리로 시작하여 여심폭포-등선대-등선폭포-주전폭포-고개-십이폭포-용소폭포 갈림길-금강문-선녀탕-주전골-성국사-탐방객 계수기-오색약수터-토속음식촌-오색주차장 순으로, 도상 거리 6.6Km, GPS Logger 궤적거리 11.0Km를 산행하였다.
▼ 흘 림 5 교
▼ 흘림5교에서 바라본 흘림골 공원지킴터
▼ 공원지킴터로 걸으면서 바라본 흘림5교
▼ 흘림골 공원지킴터
▼ 흘림골 입구의 곱은 단풍이 일행을 반긴다.
▼ 흘림골 계곡 건너편 칠형제봉 바위들...
▼ 흘림골 입구를 뒤돌아본다. 2006년 7월 태풍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이...
▼ 여심폭포를 올라가는 계단길
▼ 여심 폭포
가녀린 한 가닥의 물줄기가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폭포로서 바위와 물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모양이 여성의 깊은 곳을 연산케 한다고 하여 여심폭포(女深瀑布) 또는 여신폭포(女身瀑布)라고 한다. 높이는 약 20m 정도이며, 계절에 따라 보는 이에게 감흥을 일으키게 한다.
▼ 등선대 오름길의 흘림골 풍경
▼ 흘림골 건너편 풍경
▼ 등선대 입구 고개
▼ 등선대를 올라가는 계단길
▼ 등선대 위 풍경
신선이 하늘로 올라간다는 뜻을 지닌 등선대는 기암괴석들이 사방으로 펼쳐져 만 가지 모습으로 보인다고 하여 만물상이라 하는데 그 중심이 등선대이다. 북쪽의 서북능선과 남쪽의 점봉산, 동쪽의 동해바다를 전망할 수 있으며, 또한 44번 국도방향으로 시야를 옮기면 일곱 봉우리가 병풍처럼 나란히 펼쳐져 있는 칠형제봉이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등선대에서 오색 방향 조망
▼ 점봉산 방향 조망
▼ 안산. 서북능선과 한계령 아래 칠형제봉 조망
▼ 끝청. 대청봉 방향 조망
▼ 안산. 귀때기청봉 줌~인
▼ 한계령 휴게소를 당겨본다.
▼ 등선대 주변의 바위들
▼ 소나무가 어려운 환경에 태어났지만 곱게 자란다.
▼ 등선대를 오르내리는 계단 옆 바위
▼ 등선대를 올라가는 입구의 쉼터
▼ 등선대 고개 이정표, 흘림골 입구 1.2Km. 오색약수터 5Km
▼ 등선대에서 등선폭포로 내려가는 흘림골 만물상 풍경
▼ 가운데 바위를 쭈~욱 당겨본다.
▼ 조금 전 올랐던 등선대를 올려다본다.
▼ 등선대 상부 줌~인
▼ 흘림골 만물상의 추경
▼ 흘림골 만물상
▼ 등 선 폭 포
신선이 하늘로 오르기 전 이 곳에서 몸을 끼끗이 정화하고 신선이 되기 위해 등선대에 올랐다 하여 등선폭포라 한다. 이 폭포의 높이는 30m의 낙차를 보이며 이곳의 물줄기는 사람의 흔적이 전혀 없는 곳에서 시작되어 굽이굽이 흘러 이곳에서 폭포로 위용을 자랑하는데 비가 온 후 이 폭포를 보면 마치 하늘을 오르는 신선의 백발이 휘날리는 것처럼 보인다.
▼ 흘림골의 추경
▼ 주전폭포 상단
▼ 흘림골을 내림길 맞은편 비경
▼ 주 전 폭 포
▼ 흘림골의 추경
▼ 흘림골의 등산길
▼ 흘림골 비경
▼ 계곡 맞은편 요상한 바위를 당겨본다.
▼ 계곡 건너편 비경 줌~인
▼ 주전폭포에서 십이폭포로 넘어가는 고개 쉼터
▼ 십위폭포 위 다리
▼ 십 이 폭 포
점봉산에서 시작하여 주전골의 비경과 함께 열두 번 굽이굽이 흘러 폭포를 이루었다 하여 십이폭포라 한다. 12단 12폭의 비단폭 같이 굽이치는 계곡을 따라 물보라를 일으키며 흘러내리는 와폭으로 폭포 전체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없지만 탐방로를 따라 보이는 각 부분의 모습은 장관아라고 했지만 수량이 적에선지 영~엉 볼품이 없다.
▼ 십이폭포를 가로 넘는 다리
▼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본 십이폭포의 소
▼ 바짝 말라붙은 십이폭포, 폭포 가운데 바위는 2006년 태풍 이전에는 없었다고 한다,
▼ 흘림골의 추경
▼ 용소폭포 갈림길 이정표
▼ 용소 폭포로 가는 계곡
▼ 금 강 문
주전골은 설악산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외설악의 포근함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으로, 주전골의 한 가운데에 위치한 이곳을 지나면 십이폭포. 용소폭포 등 주전골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하여 이곳을 금강문이라 부른다. 예로부터 불교에서 잡귀가 미치지 못하는 가장 강한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생각하였으며 금강산에는 5개의 금강문이 있다.
▼ 주전골의 추경
▼ 주전골의 소년 단풍
▼ 주전골의 곱은 새댁 단풍
▼ 코앞에 선녀탕이 보인다.
▼ 선녀탕 풍경
▼ 선녀탕 줌~인
옥같이 맑은 물이 암벽을 곱게 다듬어 청류로 흐르다 목욕탕 같은 깨끗하고 아담한 소(沼)를 이룬 이곳에서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서려있다. 「밝은 달밤 선녀들이 내려와 날개옷을 만석위에 벗어 놓고 목욕을 하고 올라갔다.」하여 선녀탕이라 부른다
▼ 주전골의 추경
▼ 계곡에 웬 거대한 왕뚜거비가?
▼ 주전골의 추경
▼ 독 주 암 (왼쪽)
설악산의 비경을 한껏 뽐내고 있는 천불동 계곡의 축소판인 주전골 입구에 우뚝 솟아 있으며, 정상부에 한 사람만 겨우 앉을 수 있다고 하여 독주암 이라 한다.
▼ 주전골의 추경
▼ 독주암을 지나면서 뒤돌아본다.
▼ 계곡에서 점심을 즐기는 사람들...
▼ 성 국 사
▼ 성국사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
▼ 오색 주전골 입구 탐방객 계수기
▼ 오색 약수터
▼ 오색 약수
오색약수는 조선 중기 1500년 무렵 오색석사(현 성국사)라는 절의 스님이 반석위로 솟는 물을 우연히 마셔 보고 처음 발견했다고 하며, 약수에서 5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오색약수라 불렀다고도 한다. 다른 약수에 비해 나트륨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특이한 맛과 색을 지니고 있으며, 위장병, 신경통, 피부병, 빈혈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주전골 입구
주전골의 유래는 두 가지가 전해지고 있다. 옛날에 강원 관찰사가 오색령을 넘다가 이곳을 지날 무렵, 어디선가 쇠붙이를 두둘이는 소리가 들려 이를 수상히 여긴 관찰사는 하인을 시켜 쇳소리 나는 곳을 찾아 살펴보게 하였다. 하인은 10명의 무리들이 동굴 속에서 위조엽전을 만드는 것을 발견하고 이 사실을 관찰사에게 보고하니 관찰사는 대노하며 그 무리들과 동굴을 없애버렸다. 그리하여 이 골짜기는 위조엽전을 만들었던 곳이라 하여 쇠를 부어 만들 "주", 돈 "전" 자를 써서 주전골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또 일설에는 이 골짜기에 있는 바위들이 마치 동전을 쌓아 놓은 것처럼 보여 주전골이라 부르기도 한다. 남설악의 큰 골짜기 중에서 자연경관이 가장 수려한 주전골에 흐르는 오색천은 여심폭포, 십이폭포, 용소폭포, 선녀탕 등의 명소를 만들고 오색약수를 지나 양양 남대천을 통해 동해바다로 흘러간다.
▼ 오색 토속 음식촌
▼ 산행 고도표(거리별)
▼ 산행 고도표(시간별)